2014‘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한국시간 13일 새벽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개막식 무대는 브라질 고유의 삼바춤과 전통 무예인 카포에이라 등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 소년의 시축 행사였다. 이 소년은 재활 로봇에 힘을 빌려 이날 시축 행사를 마쳤다.
또 세계적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해 브라질 출신 인기가수 클라우디아 레이테, 쿠바 출신 래퍼 핏불이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우리는 하나(We Are One)’을 열창했다.
한편 개막식 후 벌어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2골을 터트리며 3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자책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네이마르가 전반 29분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26분 역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 오스카의 쐐기골로 6만 홈 팬들을 열광시키며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