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17일 만에 사고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사고기가 인도양 남부 해역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는 새로운 위성자료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실종기의 마지막 위치는 호주 서부 퍼스의 서쪽에 있는 인도양 해역이며 착륙이 불가능한 장소이며, 사고기가 태국 북부-카자흐스탄-투리크메니스탄을 경유하는 북부 항로가 아닌 인도네시아-남인도양으로 이어지는 남부항로로 운항하다가 바다에 추락했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고기의 남인도양 추락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해당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고기 탑승자 239명에 대한 보상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군용기 승무원들이 남인도양 수색 도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부유물 2개와 하얀색 물체 여러 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호주 중국 미국 일본에서 보낸 항공기 10대가 참여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부유물들이 실종기 잔해로 확인될 경우를 대비해 블랙박스 위치 탐사장비를 수색현장에 보냈다.